토종 한국의 맛으로 중국과 일본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호떡을 굽는 김정균 씨가 대박 비법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고아원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남대문 '3억 호떡'의 김정균 사장이 출연했다.
김정균 씨가 만든 호떡은 일반적인 호떡과 달리 각종 채소와 해물, 김치 등을 넣은 특별한 호떡이었다. 그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3억 호떡 레시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균 씨는 "호떡을 먹으려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사람들이 온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균 씨는 15년 동안 인기를 이어온 3억 호떡에 대해 "하루에 1000개씩 판매하고 있다. 어떤 날은 오후 3시면 없어서 팔지 못한다. 그래서 연매출 3억 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호떡 가게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는 힘들게 살았다. 부모님께서 초등학교 입학 전에 돌아가셨고 누나는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고, 동생과 나는 보육원으로 가게 됐다"며 "보육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때 내 심정은 돈을 빨리 벌고 싶었다. 배고픔을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빨리 돈을 벌어서 흩어진 2남 1녀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고 밝혔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