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포 이범호가 시즌 13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범호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장외투런홈런을 터트렸다.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이범호는 1회 첫 타석과 3회 두 번째 타석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모두 야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1-5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초구를 끌어당겨 왼쪽 관중석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제대로 맞았다. 타구는 왼쪽의 담장을 훌쩍 넘는 장외포가 되었다. 비거리 120m.
지난 7월 2일 문학 SK전 이후 2경기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타점도 40타점으로 늘어났다. 홈런으로 6경기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다. 6회 공격이 끝난 가운데 롯데가 5-3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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