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우리베 형님이 최고야!'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7.06 20: 30

[OSEN=샌프란시스코, 곽영래 기자]LA 다저스가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후안 우리베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1차전에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41승 44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승차 없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9승 46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6⅔이닝동안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호 퀄리티스타트, 그리고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6월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류현진은 타선 지원속에 승리를 거두고 방어율을 2.82로 조금 낮췄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은 2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5승)을 당했다.

류현진은 3회 1사 이후로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다저스 타선은 꾸준히 출루하면서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던 7회 무사 1루에서 다시 우리베가 중월 쐐기 투런포를 터트려 경기의 침묵을 깼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공격에서 선두 브랜든 벨트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길레스피의 안타성 타구가 크로포드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2사 후 류현진이 내려가고 호세 도밍게스가 올라와서야 토니 아브레이유가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을 뿐이다.
류현진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타선에서 가장 돋보인 우리베다. 우리베는 4타수 3안타(2루타, 3루타, 홈런) 7타점을 쓸어담으면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리베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노렸지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3회 적시타를 날려 3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 2할3푼5리(34타수 8안타) 4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이 수비를 마치고 들어오는 우리베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내보이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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