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5-0 리드 지키지 못하고 5실점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06 20: 51

롯데 송승준이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승 사냥에 실패했다.
송승준은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3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7회 등판해 2점을 내주는 통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성적은 6이닝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
타선이 1회초 강민호의 스리런 홈런 등 4점을 뽑아줘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2사후 김주찬 안타, 나지완 볼넷에 이어 폭투로 실점위기를 맞았다. 이범호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타선은 3회에서도 추가점을 뽑아 5-0까지 점수를 벌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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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는 대량실점 위기도 1점으로 막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김선빈과 신종길에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주찬은 기습번트를 허용했다. 급하게 타구를 처리하다 1루 악송구까지 범해 실점과 함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쏚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솜씨를 보였다.
4회와 5회는 가볍게 삼자범퇴. 그러나 6회말 선두 나지완을 볼넷을 출루시키자마자 이범호에게 좌월 장외 홈런을 맞고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다시 범타로 막아내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는 듯 했다. 그러나 7회말 안치홍 볼넷에 이어 김선빈에게 3루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맞고 4점을 허용하고 강판했다.
후속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직구는 144km에 그쳤고 포크볼과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KIA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러나 잘맞은 타구들이 야수정면으로 가는 등 KIA 타자들을 압도를 못했다. 상대투수 윤석민도 6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에 빠져 관중들은 살얼음 선발대결을 즐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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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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