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감독, “인천전 9G 무승부, 너무 아쉽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06 21: 20

전남 드래곤즈가 끈끈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남은 6일 광양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후반 36분 터진 임경현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인천과 1-1로 비겼다. 전남(4승 8무 5패, 승점 20점)과 인천(7승 6무 3패, 승점 27점)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추가했다. 전남은 최근 인천과의 홈 9경기에서 모두 비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하석주 감독은 “굉장히 아쉽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쉽다는 말을 해줬다. 인천을 꼭 이기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그래도 선제골을 먹고 동점골로 따라 잡은 것은 높이 평가한다. 선수들이 끈끈해졌다”며 희망을 봤다.

전남은 경기 내내 인천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점유율도 55%였고 유효슈팅 숫자도 9-2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끝내 필드골이 터지지 않았다. 하 감독은 “인천에 대한 수비를 많이 이야기했다. 이석현에 대한 수비가 잘됐다. 실점한 장면은 아쉽지만 최상의 경기였다. 슈팅숫자도 많았다. 다만 유효슈팅에 비해 골을 못 넣어서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진단을 내렸다.
특히 골 결정력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다 득점왕 출신이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공격수 뿐 아니라 누구라도 골을 넣어야 한다. 세트피스에서 수비수들도 골을 넣어줘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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