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가 장기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우결4'는 전국기준 6.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방송분(6.2%)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이자, 경쟁 프로그램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9.5%)에 3.3%포인트라는 큰 차로 뒤지는 성적.
'우결4'가 시작한 이래 받았던 가장 높은 시청률은 9.1%다. 초반에는 새 커플들의 모습이 연일 화제를 모으며 7%대의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이전 커플들과 다를바 없는 그림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초반 커플들의 설레는 만남이 그려지는 시점이 지나면 비슷비슷한 그림과 흐름이 반복돼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것. 이것이 장기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우결4'에서는 동반 화보 촬영을 준비하는 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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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