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좌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11차전에 주키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주키치는 13경기 66이닝을 소화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5.05로 부진하다. 이미 두 차례나 2군으로 내려갔을 정도로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기록한 모습과 거리가 있다. 제구력이 저하됐고 투구 밸런스 문제로 어이없게 높게 뜨는 공이 반복해서 나왔다. 주무기 컷패스트볼 또한 예전의 날카로움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다.

하지만 주키치는 21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은 지난 30일 잠실 SK전에서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는데 컷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곁들이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통산 넥센을 상대로 10경기 64이닝을 투구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활약한 주키치가 2연패에 빠진 팀을 구원할지 주목된다.
반면 넥센은 김병현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스윕을 노린다.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 해를 보내고 있는 김병현은 올 시즌 12경기 70이닝 동안 5승 3패 평균자책점 4.37을 올리는 중이다. 볼넷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으나 6월 중순 휴식기 2군 등판을 기점으로 제구력 안정에 성공,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서 볼넷은 각각 1개에 그쳤다. 그러면서 지난 6월 30일 한화전에선 6⅓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에도 성공했다. 김병현은 지난해 LG와 2경기를 치르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5.14로 좋지 못했다. 올 시즌 LG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6승 4패로, 넥센이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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