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정유미·박보검, 만성변비에 샌드백남 ‘코믹남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07 10: 04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의 정유미와 박보검이 허를 찌르는 코믹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25회분에서는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는 영채(정유미 분)와 놀란 훈남(정겨운 분)이 영채를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이 그려지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결과를 받아온 의사의 진단은 다름 아닌 분변매복, 만성변비였던 영채의 장에 변으로 가득해 통증이 일어난 것. 민망함에 얼굴이 달아오른 영채와 기가 막혀 입이 떡 벌어진 훈남의 표정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알콩달콩 모드로 돌입, 영채의 굴욕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애정행각을 벌였다.
또한 복희(배종옥 분) 몰래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막내아들 영준(박보검 분)은 언제나처럼 화려한 입담으로 끼를 발산하며 누님맞이에 나섰지만 노래방 책자로 얼굴을 가렸던 손님은 바로 엄마 복희로 드러났다.
독안에 쥐처럼 몰린 영준은 복희의 지시로 동수(이석준 분)에게 흠씬 두들겨 맞지만 끝내 다신 하지 않겠다는 다짐은커녕 틈새를 노려 재빠르게 도망쳤다.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애인 앞에서 얼마나 창피했을까”, “오늘 방송 여러모로 헉했다! 여기저기서 빵빵 터졌음”, “영준이는 대체 언제 철이 들까? 복희의 속상한 마음도 이해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며느리 다정과 손자 지우(황재원 분)를 찾기 위해서 직접 나서게 된 은옥(김청 분)이 장호와 함께 영채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지며 피할 수 없는 대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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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원더풀 마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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