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한지혜가 '태몽커플' 박서준·백진희를 위해 악한 시어머니 이혜숙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활약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윤지훈)에서는 현태(박서준 분)로부터 SOS 요청을 받은 몽희(한지혜 분)가 시어머니 덕희(이혜숙 분)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담동 어머니' 덕희의 계략 때문에 꼼짝없이 몽현(백진희 분)과 이혼위기에 처한 현태는 최후의 보루로 큰 형수 유나(한지혜 분)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동생 몽현에게 닥친 시련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몽현에 대한 현태의 진심을 확인한 몽희는 그 길로 청담동 본가를 찾아 덕희와 대면했다.
유나 특유의 차가운 눈빛과 함께 "어머니는 사람이 왜 그러세요?" 라며 운을 뗀 몽희는 "막내 동서, 건드리지마세요. 그 미나린지 콩나물인지 하는 애, 다시는 이 집안에서 거론되는 일 없도록 하세요!"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질세라 덕희는 그의 버르장머리 없는 태도를 운운하며 "그럼 난 뭐니? 네 눈에 내가 뭐로 보여서 이렇게 오만방자를 떨어 감히" 라고 맞섰지만, 몽희는 "몰라 물으세요? 어머닌 정확히 법적으로는 이 집안의 여자가 아닙니다. 자신의 위치를 겸손히 받아들이고 분수를 지키시길 바란다는 말씀입니다" 라며 덕희의 정곡을 찔렀다.
유나로 분한 몽희의 이처럼 시원한 독설에 네티즌은 "몽희의 통쾌한 한 방! 속이 뻥 뚫리는 기분!", "태몽커플에게는 몽희가 있었지! 몽희 멋져요", "몽희가 유나 변신했을 때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둘이 좋다는데 왜 자꾸 힘들게 하는지", "몽희의 속풀이 독설~ 다음에도 기대 할게요" 등의 다양한 의견을 게재해며 호응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자신의 생모 덕희를 향한 몽희의 독설에 맞서, 선전포고 하는 현준(이태성 분)의 모습이 함께 이어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금 나와라 뚝딱' 28회는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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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