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의 호투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를 눌렀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간) AT&T파크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는 지구에서 가장 늦게 40승(4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다저스는 41승 45패가 되면서 지구 3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부정위타자'라는 해프닝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날 선두타자 그레고 블랑코가 2루타를 치고 나가고 마르코 스쿠타로의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타석에 등장한 건 3번타자 버스터 포지, 그는 2루타를 치고 타점을 올렸지만 다저스 벤치의 항의가 나왔다. 원래 3번은 파블로 산도발이라는 것. 샌프란시스코 벤치에서 심판과 다저스 측에 건네준 라인업에는 산도발이 3번, 포지가 4번으로 되어 있었다.

항의가 받아들여져 포지의 안타는 취소되고, 원래 타자였던 산도발은 부정위타자로 아웃 처리됐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포지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득점도 없던 일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실책을 묶어 2회 3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브랜든 벨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안드레스 토레스까지 내야안타로 나갔다.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의 2루수 땅볼을 닉 푼토가 실책으로 모든 주자를 살려줬다. 흔들린 다저스 선발 스티븐 파이프는 매디슨 범가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블랑코가 다시 푼토의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안타를 기록, 1타점을 올렸고 스쿠타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상대 실책으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토레스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이걸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뒤로 빠뜨렸다. 후속수비까지 늦어 토레스는 2루까지 갔고, 크로포드의 뜬공 그리고 범가너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범가너에 5회 2사까지 퍼펙트로 가로막혔던 다저스는 안드레 이디어가 좌익수 앞 텍사스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팀 페데로비츠는 호투하던 범가너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무사 1,2루에서 포수 페데로비츠의 1루 악송구로 2,3루에 주자가 나갔지만 펜스와 벨트, 그리고 토레스가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다저스도 추격의 기회는 있었다. 7회 다저스는 1사 후 라미레스가 3루타를 쳤고 8회 1사 후 대타 제리 헤어스톤이 2루타를 날렸지만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7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5패) 수확에 성공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파이프가 실책에 흔들리며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1자책점)으로 물러나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실책 3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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