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연발, 오랜만에 자멸야구 한 다저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07 11: 13

제대로 상승무드를 타며 지구 선두까지 넘보고 있는 LA 다저스가 실책으로 자멸하면서 패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AT&T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4로 졌다. 선발 스티븐 파이프가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일찍 내려간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그렇지만 파이프의 자책점은 단 1점, 사실은 실책 3개에 발목이 잡힌 다저스다.
다저스는 1회 수비에서 상대 부정위타자를 잡아내며 1실점을 없던 일로 돌렸다. 하지만 2회 실책을 저지르며 경기의 분위기를 내줬다. 1사 후 브랜든 벨트를 몸에 맞는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안드레스 토레스가 애매한 타구에 출루했다. 파이프는 브랜든 크로포드에 내야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로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2루수 닉 푼토의 실책이 나와 주자는 올 세이프, 1사 만루가 됐다.

흔들린 파이프는 결국 매디슨 범가너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그레고 블랑코까지 푼토의 실책성 플레이로 내보내 또 실점을 했다. 결국 스쿠타로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2회를 3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4회에는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다. 토레스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흘린 라미레스는 후속 수비까지 허술하게 하면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크로포드의 뜬공으로 주자는 3루를 밟았고 범가너가 다시 우익수 쪽으로 플라이를 날려 다저스는 또 실책으로 1실점을 했다. 5회 무사 1,2루에서는 포수 팀 페데로비츠의 1루 견제실책으로 2,3루에 주자가 나갔지만 이번엔 야수의 호수비로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올 시즌 다저스의 팀 실책은 65개로 30개 구단 중에서 두 번째로 많다. 선발진의 호조, 그리고 활발한 공격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다저스지만 근본적으로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실책을 줄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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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곽영래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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