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브레이커' 너무 야했나? 신체 과다노출로 심의 반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07 11: 38

십대소녀들의 일탈과 방황을 그린 영화 ‘스프링 브레이커스’(하모니 콜린 감독)의 메인포스터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유해성 있음으로 인해 최종 반려판정을 받았다.
영사 수입사인 누리픽쳐스 측은 7일 이 같이 밝히며 ‘스프링 브레이커스’가 인쇄광고물 심의에서 최종 반려됐다고 전했다.
영화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일탈과 자유를 만끽하는 할리우드 십대 소녀들의 봄방학을 그리며 총 분량의 3분의 2 이상에서 배우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한다. 이에 포스터 역시 형형색색의 비키니차림으로 제작됐지만, 신체 과다 노출이 발목을 잡았다.

수입영화들은 한국영화와 달리 국내에서 포스터 소스를 따로 제작할 수 없고, 해외에서 제공받는 소스 내에서 만들어야 하는데 ‘스프링 브레이커스’ 같은 경우 해외 공식 포스터일뿐더러, 영화 속 스틸컷 또한 모두 비티키 차림의 주인공들이라 국내 심의 기준을 통과할 만한 대체컷을 찾기 힘들다는 게 수입사 측의 입장이다.
영화는 제임스 프랭코, 셀레나 고메즈, 바네사 허진스, 애슐리 벤슨, 레이첼 코린 등 할리우드 핫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출연하며 국내에서 오는 25일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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