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으로 진급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5인방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진짜 사나이' 측은 7일 "김수로를 비롯 '진짜 사나이' 일병 5명이 이병 장혁, 박형식에게 선임 노릇을 톡톡히 하기 시작했다"며 이병과 일병 사이 달라진 분위기를 예고했다.
지난 주 해룡대대에서 우여곡절 끝에 진급 심사를 마친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해밍턴, 손진영 일병은 끈끈한 전우애와 단결력을 발휘하여 무사히 일병으로 진급했다. 제작진이 보낸 자료에 의하면 이들 일병 멤버 5명은 기다리기라도 한 듯 후임인 이병 장혁, 박형식의 군기를 잡는 데 강도를 높였다고.

특히 태극공병여단 청룡대대 입소 전 한 자리에 모인 '진짜 사나이' 멤버 7인 중 제일 먼저 도착해 편하게 앉아있던 이병 장혁과 박형식은 김수로를 비롯한 일병 선임들이 등장할 때마다 일절 대화를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들어주며 후임으로서 깍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서경석은 "일병은 시계를 차지 않는다. 장혁 이병, 지금 몇신가?"라고 물으며 이병의 군기를 잡았고 김수로는 "유격만 잘한다고 일병이 아니다. 일병이 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며 유격왕 장혁을 견제하기도 했다. 샘 해밍턴 역시 이병들과 대화를 할 때마다 거수 경례를 시키는 등 이병 군기 확립에 앞장서며 일병의 권위를 한껏 내세웠다는 후문이다.
일병의 카리스마(?)에 군기가 바짝 든 이병 장혁은 썰렁한 농담을 주고받는 김수로와 손진영에게 "정말 재밌다"고 뜨거운 호응을 해주는가하면, 박학다식한 류수영의 모습에 "대단하다. 역시 일병은 뭔가 다르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진급 후 첫 훈련에 돌입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태극공병여단 청룡대대 첫 번째 이야기는 이날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