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7일 새벽 사망..네티즌 애도 물결 "아프지말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07 14: 15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에서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던 해나가 7일 새벽 세상을 떠난 가운데, 네티즌의 애도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MBC 스페셜' 유해진 PD는 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해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기도 무형성증으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시청자에게 희망을 전하던 해나의 사망 소식은 수많은 네티즌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유PD의 글을 접한 네티즌은 "수술을 잘 견디고 웃던 해나가 죽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하늘도 아는지 비가 내린다", "하늘에서는 부디 아프지 말고 예쁘게 살아가길" 등의 글로 애도를 표했다.

유 PD의 글에 따르면 해나는 이날 새벽 5시 30분경 사망했다. 이에 해나의 어머니는 유PD에게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많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함께 하지 못한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집만은 꼭 데려갈께. 나의 작은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고 밝히며 죽은 딸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앞서 해나는 지난 5월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서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예쁜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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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PD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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