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아시아나 사고 관련 경솔 발언.."생각 없었다" 사과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07 14: 36

가수 아이비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일어난 아시아나 충돌 사고와 관련한 경솔한 발언에 질타를 받고 "생각이 없었다"며 사과했다.
아이비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BS '인기가요' 생방송이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와 관련해 분량 여파가 있는 것에 대해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인가' 12분 줄어서 내가 잘릴 확률 99프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망자 2명에 2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나온 아시아나 비행기 충돌 사고에 이같은 글은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고, 아이비는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이비는 "여러분 제가 봐도 제 글이 너무 생각 없고 경솔했다. 먼저 유가족분들과 안타까운 사건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 없이 바보처럼 굴었다. 제 인스타그램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장난스러운 말투를 평소에 많이 하다보니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무례하고 정말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해버린게 아닌가 싶다. 늘 신중히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며 사과했다.
앞서 '인기가요'는 아시아나 사고에 특집 보도를 긴급 편성했으며, 안타까운 사고에 축제 분위기의 음악 프로그램 방송은 걸맞지 않다고 판단해 방송을 취소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는 이날 오전 3시 28분 무렵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에 충돌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307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한국을 떠났으며 샌프란시스코까지 정상적으로 운행했으나, 착륙 도중 활주로에 비행기 꼬리부분이 충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인 두 명이 사망하고 2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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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아이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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