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이 '1박2일' 멤버들에게 물풍선 폭탄세례를 받았다.
엄태웅은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 왕으로 선정된 후,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멤버들에게 물풍선 받기 게임을 명령했다.
이에 멤버들은 단신팀(이수근, 차태현, 유해진)과 장신팀(주원, 성시경, 김종민)으로 나눠 물풍선 받기 게임을 시작했다. 비를 맞고 있었지만, 멤버들은 이내 물풍선 게임을 신나게 즐겼고, 이를 지켜보는 엄태웅은 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 해보겠냐"는 멤버들의 물음에 "하겠다"며 곤룡포를 벗고 나섰고, 멤버들은 모두가 일제히 물풍선을 그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앞서 신하들로 분한 멤버들에게 "너희가 비를 맞는 게 보고싶다", "물구나무를 서라" 등의 어이없는 말로 폭정(?)을 한 것에 대해 앙갚음을 받은 것.
이어 엄태웅은 끝없는 멤버들의 물풍선 세례에 "잘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피서의 명당인 경상북도 의성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한 8가지 방법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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