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박지성·구자철, 예능감 황금발 만큼 빛났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07 19: 34

축구선수 박지성과 구자철이 '런닝맨' 레이스에 참여해 축구실력 못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는 활약을 펼쳤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축구선수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양팀 주장으로 나서 최후의 일인이 되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 팀 멤버는 유재석과 설리, 하하와 개리가, 구자철 팀 멤버는 이광수와 지석진, 김종국과 송지효로 구성된 가운데, 이들은 중국에서 열리는 박지성 자선경기에 참여할 2인을 뽑는 레이스에 돌입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박지성 구자철 두 선수는 족구 슈퍼매치로 몸을 풀며 워밍업을 시작했다. 두 명의 걸출한 축구 스타가 포함된 만큼 이날 족구 경기는 환상의 드리블과 묘기를 방불케 하는 기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유재석은 얼굴로 드리블을 하는 이른바 '안면 강타' 기술을 선보여 멤버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후 두 팀은 이름표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목표물 맞추기 공차기 대결을 벌이며, 각팀 홍일점인 송지효와 설리 '여왕'의 이름표를 사수하는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레이스에서는 각팀의 에이스 김종국과 박지성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은 빠른 발과 강력한 파워를 이용해 상대 멤버의 이름표를 떼어냈고, 그 결과 구자철 팀의 여왕인 송지효의 이름표가 최후에 뜯겨나가며 박지성 팀의 최종 우승이라는 결과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두 축구선수의 예능감이 빛났다. 이날 녹화는 박지성 선수와 SBS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보도된 날 진행된 가운데, 박지성은 멤버들로부터 이와 관련해 "SBS 식구가 됐다"를 비롯한 짓궂은 농담을 들었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사랑한다"고 외치는 등 여유있는 태도로 이를 받아쳤다. 구자철 선수는 족구 경기에서 자신의 유행어인 "와이?와이?(Why? Why)를 입에 올리며 너스레를 떨어 멤버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한편, '런닝맨'은 다음주 방송에서 지난달 중국 상하이 홍커우 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안 드림컵(Asian Dream Cup) 경기를 공개한다. 아시안 드림컵은 동남아시아 축구교육환경 개선 및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후원하는 자선 축구대회로, 박지성이 운영하는 JS Foundation이 주최한다.
이 과정에서 박지성과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게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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