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엄태웅이 김종민의 꼼수로 일거리 방울 3개를 몰아받게 됐다.
엄태웅은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 김종민이 몰래 옷에 숨겨놓은 일거리 방울 2개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 옷을 입고 나와 결국 일거리 3개를 몰아받게 됐다.
이날 멤버들(유해진, 엄태웅, 차태현, 이수근, 성시경, 김종민, 주원)은 잠자리에 들기전 제작진으로부터 방울 하나씩을 받게 됐다. 방울은 번호가 달려있었고, 번호에 따라 다음날 일감이 주어지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이 잠을 자는 도중 방울을 다른 사람에게 몰래 옮겨 달 수 있었다.

이에 멤버들의 치열한 일거리 방울 떠넘기기 작전이 시작됐다. 주원은 엄태웅이 모유수유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는 사이 그의 발목에 방울을 달고 도망쳤고, 이수근은 텐트에서 자고있는 주원의 발목에 방울을 달고 나오는 등 멤버들의 방울 주고받기가 계속됐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김종민의 꼼수. 김종민은 주원과 성시경의 합세로 받게 된 방울을 엄태웅의 발목에 달려다 실패했다. 깊이 잠들어 있는 엄태웅 곁에 머물러 있던 그는, 엄태웅이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의 옷에 방울을 몰래 달았다.
이윽고 모일 시간이 됐고, 다소 반응이 느린(?) 엄태웅은 아무것도 모르고 방울 두 개가 달린 옷을 입고 나왔다. 멤버들은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한 엄태웅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고, 특히 거구와 스마트한 두뇌로 방울 0개를 기록한 성시경은 "방울 소리가 나는데 입고 나오겠냐고 했는데 진짜 입고 나왔다"고 콕 집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피서의 명당인 경상북도 의성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한 8가지 방법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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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