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착륙 사고를 보도하던 중 ‘사망자가 중국인이어서 다행’이라는 취지의 막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채널 A가 매끄럽지 않은 진행에 대해 사과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채널A는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채널A가 ‘뉴스특보’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추락사고 관련 보도 중 사망자가 한국인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채널A는 또 당시 진행자였던 윤경민 부장의 입장을 전했다. 윤 부장은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였다”면서 “하지만 생방송 중 매끄럽지 않게 진행한 점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는 이날 오전 3시 28분 무렵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에 충돌했다. 이 여객기는 착륙 도중 활주로에 비행기 꼬리부분이 충돌했다. 국토부의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인 두 명이 사망하고 2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현지 병원 9곳에 나뉘어 이송됐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