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승왕(17승)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30)이 지긋지긋한 홀수해 징크스를 극복하고 2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원삼은 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3개)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 째를 수확하는 동시에 팀의 연패 스토퍼가 되었다.
경기 후 장원삼은 “한동안 안 좋았다가 김태한 코치님, 김현욱 코치님의 도움이 컸다. 지난해 좋았던 때의 경기 비디오를 보며 폼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에 맞춰서 훈련하다보니 좋아진 것 같았다”라며 스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뒤이어 그는 “오늘(7일) 경기가 올해 들어 투구 느낌이 가장 좋았던 날이다”라고 밝혔다. 2006년 현대에서 데뷔한 이래 장원삼은 짝수해에는 10승 이상을 일궜던 반면 홀수해에는 한 자리 승수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장원삼의 홀수해 최다승은 2007시즌 9승이다.
홀수해 징크스에 대해 장원삼은 “이제는 극복한 것 같다.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깨고 빨리 10승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1회말 28분 간의 우천 중단에 대해 “페이스 조절이 어려웠다. 다행히 1점만 주고 막은 뒤 5회까지 어떻게든 버티자고 마음먹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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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