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연애하는 박지성,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08 07: 20

축구선수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지난달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교제 사실을 밝힌 박지성은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열애 관련 질문을 받으며 입이 귀에 걸린 모습으로 ‘여자친구 바보’의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그래서일까 이날 ‘런닝맨’ 속 그의 모습에선 유쾌한 에너지와 유머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예능인 못지 않은 웃음의 순간이 수차례 연출됐다.
시기가 들어맞았다. ‘런닝맨’ 녹화가 진행된 때는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보도된 날로 ‘영원한 캡틴’의 교제 소식에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때다. ‘런닝맨’에 등장한 박지성은 이에 멤버들로부터 열애와 관련한 질문세례를 받았고, 특히 한강에서 김 아나운서와 치킨을 먹고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된 점을 들어 집중 놀림감이 됐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는 박지성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그는 “한강에서 치킨을 먹은 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줄 몰랐다”고 받아치는 등 열애 관련 놀림을 센스 있게 받아쳤다.

결혼은 언제쯤 하냐는 앞서 나간 질문엔 “언젠가 하겠죠”라며 다소 빼는 듯 하면서도, 게임을 하며 김 아나운서에게 “사랑한다”고 외치는 ‘상남자’의 모습 또한 보였다.
열애 관련 사항 외에도 이날 박지성은 ‘런닝맨’ 멤버들과 유지하고 있는 돈독한 친분을 바탕으로 스스럼없이 농담을 던지며 몸과 몸이 부딪치는 레이스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제2회 아시안 드림컵 대회를 ‘런닝맨’ 멤버들과 치르며 가까워진 박지성은 당시 대회에 출전한 김종국을 향해 “기술적으로 기대를 많이 한 선수였는데 정신적 준비가 덜 돼 있었다”는 등 거침없이 독설을 하고 신나게 웃어버리는 등 끈끈한 유대감에서 비롯된 예능감을 뽐내며 특별 게스트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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