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때리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는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7푼3리(319타수87안타)를 유지했다. 출루율은 4할1푼9리에서 4할1푼8리로 소폭 하락.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 좌완 선발 조 선더스를 맞이한 추신수는 3구째 바깥쪽 낮은 79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지난 7일 시애틀전부터 3타수 연속 안타 행진. 그러나 후속 타자 잭 코자트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더스의 4구째 바깥족 낮은 82마일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으나 시애틀 중견수 더스틴 애클리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라인 드라이브로 잡혔다.
5회말에는 주자 2명을 두고 찬스에 들어섰다. 0-3으로 뒤진 5회말 2사 1·3루에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두 차례 연속 파울 커트를 하며 선더스를 괴롭혔다. 그러나 6구째 몸쪽 90마일 패스트볼에 막히며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으로 나온 좌완 찰리 퍼부쉬를 맞아 4구째 바깥쪽 낮은 79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81번째 삼진.
이날 경기에서는 신시내티가 시애틀 선발 선더스에 7이닝 6안타 1득점으로 막히며 1-3으로 패했다.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홈런 두 방을 맞는 바람에 시즌 7패(7승)째를 당해야 했다. 신시내티는 50승3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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