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긴 이라크, 亞국가 중 14년 만에 4강 진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08 07: 21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이긴 이라크가 아시아 국가로는 14년 만에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20세 이하(U-20)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에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5로 져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만큼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 모두 컸다. 이라크는 모든 영광을 가져갔고, 한국은 아쉬움에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게다가 이라크는 19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패배했던 걸 설욕한 만큼 웃음이 넘쳤다.

단순히 승리로 인한 기쁨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기록이 이라크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이라크의 U-20 월드컵 4강진출은 1999년 대회에서 일본이 4강에 진출한 이후 아시아 국가 중 첫 기록이다. 경기 종료 15초 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차기까지 진행했던 한국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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