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28, CSKA 모스크바)의 AC밀란 이적이 가까워졌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매체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8일(이하 한국시간) 지면 1면을 할애해 혼다의 AC밀란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밀란이 혼다의 영입시기를 올 여름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혼다 영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3년 12월로 CSKA 모스크바와 계약이 만료되는 혼다는 그 다음 해인 2014년 1월까지 AC밀란 이적에 개인적으로 합의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는 "CSKA 모스크바 측은 올 여름 혼다를 내보낼 경우 400만~500만 유로(약 58억 원~73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AC밀란이 혼다 영입 자금 확보를 위해 호비뉴와 케빈-프린스 보아텡을 이적시키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AC밀란 관계자에 따르면 혼다와 포지션이 같은 보아텡의 이적이 결정될 경우 혼다 영입이 확정될 모양새"라고 전하며 AC밀란 이적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CSKA 모스크바 역시 러시아 언론을 통해 AC밀란의 조건에 따라 혼다를 올 여름에 내보내줄 의향이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적설로 세계일주'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던 혼다가 과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러시아를 떠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