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송지효·개리, 갈수록 밀당도 귀여운 월요커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08 08: 46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송지효와 개리가 갈수록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송지효와 개리는 ‘런닝맨’의 공식 월요커플로 레이스 중간 중간 러브라인을 형성, 예능에 달달함을 더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들은 거리낌 없는 친구 같다가도 서로 밀당을 주고받으며 친구와 연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묘한 관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주춤했을 때도 있었지만 지난해 말 차에 나란히 앉은 이들을 보고 유재석이 “너희들은 이제 커플이네”라고 했다. 이에 송지효가 “월요일인데 어떻게 해”라고 하자 개리가 “월요일이면 되는 거야? 나 다시 로그인 해?”라고 대답, 월요커플의 부활을 알리며 다시 ‘런닝맨’에 로맨스를 불어넣었다.

이후 월요커플 송지효와 개리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송지효는 개리와 함께 ‘우리 지금 만나’를 열창하며 월요커플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송지효가 개리에게 “김수현보다 잘 생겼다”고 개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3일 방송에서 미션지로 이동하던 중 송지효와 개리가 갑자기 커플송을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하하의 질투심을 폭발시켰고 개리는 송지효가 자신에게 의지해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오자 “나 넘어지면 너 다치는 거야?”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송지효와 개리의 밀당이 최고조에 달했다. 두 사람이 각각 다른 팀에 소속된 채 개리가 송지효의 이름표만 떼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개리는 송지효의 눈빛에 약해져 이름표를 떼지 못했다.
특히 송지효가 개리에게 애원의 눈빛을 보내고 개리가 이를 무시하지 못하는 과정이 절로 미소 짓게 했다. 송지효가 개리를 보더니 “내 이름표 뗄 거야?”라고 물었고 개리는 “마음 약해지니까 쳐다보지 말라”라고 외면하는 등 월요커플은 절체절명의 순간 영 어울리지 않게 로맨틱한 분위기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개리는 송지효의 이름표를 떼기보다는 “왜 밥도 못 먹은 거냐”며 “짜장면이라도 시켜주겠다”고 걱정하는 등 본분을 잃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결국 이름표는 개리의 것이 뜯겨나갔다. 두 사람이 있는 방에 송지효의 팀인 구자철이 들어와 개리의 이름표를 떼어냈기 때문. 개리는 억울한 듯 “3년 반째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송지효를 외면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화를 내 폭소를 자아냈다. 
긴장감 넘치는 ‘런닝맨’ 레이스 속에서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으로 말랑함을 더하는 월요커플 송지효와 개리가 앞으로 또 어떤 달달함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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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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