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폴 스콜스(39)가 데이빗 모예스 신임 감독의 코치직 제안을 거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콜스가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스콜스가 코치로 팀에 남아주기를 바랐지만 스콜스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 감독은 "한 시간 넘게 전화 통화로 스콜스와 대화했다"며 "그가 준비됐을 때 다시 합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맨유와 에버튼에서 뛰었던 필 네빌을 코치로 선임하고 라이언 긱스와 선수 겸 코치 계약을 체결한 모예스 감독으로서는 스콜스도 코치진에 포함시키고 싶었던 것.

1993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스콜스는 2011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요청을 수락, 2012년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현역에 복귀해 지난 시즌까지 노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두 번째 은퇴를 선언,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costball@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