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7월 말 제주에 국내 최초 '넥슨 컴퓨터박물관' 개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7.08 10: 59

엔엑스씨는 8일 제주에서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는 7월 하순 개관을 예정하고 있는 넥슨컴퓨터 박물관의 설립 취지 및 전시 계획안을 발표했다.
제주 노형동에 소재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엔엑스씨에서 약 150억 원을 투자해 4년 간의 준비 끝에 지하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 애플 최초의 컴퓨터인 '애플 1'을 포함해 약 4000여 점의 소장품 중 1800여 점이 개관시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보는 전시'에서 탈피한 '오픈 소스' 개념을 도입,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소장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한 '오픈 수장고'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보다 가깝게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직접 소장 제안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엔엑스씨는 박물관 내부의 소스와 데이터들을 지속적으로 개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전시와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넥슨이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었다면, 넥스컴퓨터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진보의 역사들을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엑스씨는 본격적인 박물관 건립 밒 운영을 위해 지난 해 4월 자회사 엔엑스씨엘을 설립했다. 박물관 사업외에도 문화가페 닐모리동동을 운영하며, 수익금을 제주의 문화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 있으며, 부산의 디지털 감성문화공간 '더놀자'를 기획하고 종합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아츠랩' 등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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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과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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