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엘 샤라위 443억원 이적 제안 '거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08 14: 17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구단으로부터 매우 큰 액수의 이적료를 제안 받았다. 3000만 유로(약 443억 원) 이상이었다."
AC 밀란이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21)의 이적 불가를 다시 선언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사커넷'은 이탈리아 TV 채널 '7 골드'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의 인터뷰를 인용, "AC 밀란이 엘 샤라위의 이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거절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 이상이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이기도 한 엘 샤라위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첼시 등 유럽의 부자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구단으로부터 매우 큰 액수의 이적료를 제안 받았다. 해당 구단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매우 대단한 구단인 것은 맞다"면서 "이 사실을 엘 샤라위의 에이전트에게 말했고,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마치고 돌아온 엘 샤라위에게 바로 전달됐다. 우리는 엘 샤라위를 팔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엘 샤라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엘 샤라위는 돈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그는 AC 밀란의 팬으로, AC 밀란을 떠나지 않길 원하고 있다. 우리는 이적 제안에 유혹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 사실을 엘 샤라위로부터 숨기지 않을 것이다. 그가 결과를 알아도 꼼짝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이적 제안은 3000만 유로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갈리아니 부회장은 돌아오는 시즌에서 엘 샤라위의 기용 방안에 대해 "우리는 새 시즌을 4-3-2-1 시슽템으로 돌아갈 것이다. 엘 샤라위는 2선에서 스트라이커를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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