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아빠 김구라 사건 후 근황 질문에 스트레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08 15: 29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아버지의 사건 후 힘들었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김동현은 최근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가출하고 싶었을 때’에 대한 주제로 얘기하던 중 “김구라의 아들로 살아간다는 것은 늘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김동현은 “아빠(김구라) 사건이 터지고 나서 기자들이 학교 앞까지 찾아 온 적 있었는데 너무 창피했다.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엔 어딜 가나 ‘귀엽다, 똘똘하게 생겼다’는 칭찬만 들어서 행복했었는데 아빠의 사건 후 사람들이 내게 아빠의 근황을 묻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였다”며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고충을 고백했다.
출연진이 “가출 시도는 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동현은 “가출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당시 내가 임시 가장이였고 잡혀있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고 16세답지 않은 속 깊은 대답에 부모 패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오는 9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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