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스피드 국가대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방안의 일환으로 외국인 장비전문가를 영입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6월 29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스피드 스케이트 종목의 스케이트장비담당 전문가 영입 대상을 심의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명성과 인지도가 높은 캐나다 출신의 알렉산더 모리츠(31)를 스피드 국가대표 장비담당 지도자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 장비담당자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모태범, 이상화를 포함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모리츠의 영입에 대해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들이 환영하고 있으며, 스케이트 장비분야에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기술자로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모리츠는 스피드 선수출신이며 2003년부터 장비 및 기술담당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장비를 담당해 왔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캐나다 대표팀 장비담당으로 세계적 스피드 선수인 샤니 데이비스가 2회 연속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모리츠와 영입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8일부터 실시되는 스피드국가대표팀 화천 하계강화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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