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라이언스' 앤 도드, 파렴치 행각으로 악녀 예고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08 21: 21

영화 ‘컴플라이언스’(크레이그 조벨)의 앤 도드가 극중 파렴치한 행각으로 관객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컴플라이언스’는 지난 2004년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보이스 강간'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로,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의해 미성년자 비정규직 직원이 성폭행에 이르게 된 과정을 담았다.
영화에서 앤 도드는 패스트푸드점 매니저 샌드라로 분해 이 같은 사건을 의도치 않게 주도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샌드라는 19세 금발의 아르바이트생 베키(드리마 월커)의 젊은과 아름다움에 묘한 질투심을 느끼다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다. 그는 보이스피싱인 줄도 모르고 손님의 돈을 훔쳤다는 수화기 속 경찰의 목소리에 베키의 옷을 벗기는가 하면, 수치심을 느끼는 베키를 패스트푸드점의 다른 직원들에게 노출시키는 만행을 저지른다.

전화가 보이스피싱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샌드라는 죄책감 대신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도덕성의 기준을 흔드는 모습으로 강한 충격을 안기게 된다. 
앤 도드는 이 같은 역할을 소화하며 관객에게 보는 것 자체로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하며 ‘컴플라이언스’가 던지는 질문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악역 이상의 연기를 해낸다. 이에 앤 도드는 이 영화를 통해 제83회 전미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무명의 설움을 날리기도 했다. 7월 국내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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