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조부인 이상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 파란을 예고했다.
8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상어'에서는 조해우(손예진 분)가 사고당한 오현식(정원중 분) 지검장이 가지고 있던 사진을 손에 쥐고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현식은 사고를 당하기 전 회사 경비원에게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 사진을 조 검사에게 꼭 전해주라"고 말했다. 이에 경비원은 현식이 사고를 당한 뒤 해우에게 문제의 사진을 건넸고, 해우는 사진을 받아들고 조부인 조상국(이정길 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해우는 사진 속에 '상국과 함께'라고 적힌 글귀를 보았고, 곧바로 상국의 방을 찾아 앨범을 찾았다. 앨범에는 중년의 상국 모습만이 담겨있었다. 이에 해우는 빈 앨범을 끝까지 훑었고, 끝자락에서야 상국이 젊은 시절 찍은 사진이 붙어있었다.
사진을 비교해보고 이상한 점을 느낀 해우는 강력계 형사인 변방진(박원상 분)으로부터 의문의 광고를 건네 받았다. 해당 광고에는 '천영보를 찾습니다'라는 내용이 실렸다. 변 형사는 "천영보라는 사람이 조회장님과 고향이 같다. 의문인 것은 천영보라는 사람은 이미 사망 신고가 되어 있다. 이 광고를 낸 사람이 다른 의도를 품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해우는 조부의 고향으로 향할 각오를 한다. 해우가 조부의 정체에 대해 밝힐 조짐을 보이며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일삼는 조부에 대해 알게 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goodhmh@osen.co.kr
상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