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임지호 "식당 폐업 예정, 후학 키운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09 00: 50

자연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을 폐업하고 후학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지호는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돈 받지 않고 음식을 주는 거더라. 하지만 내가 생각할 땐 반드시 돈을 주고 음식을 줘야한다"며 이 같은 일이 마음처럼 실현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사람들에게 돈을 안 받아야 한다면 음식점을 접을 계획"이라며 "문 닫을 생각"이라는 말로 폐업을 앞두고 있음을 말했다.

그는 이와 동시에 음식점 폐업 이후 후학을 기를 뜻을 내비쳤다. 임지호는 "자연요리 학교를 짓고 있다. 거기서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을 키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임지호는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말하며 주머니를 닫는 현실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 생각엔 한식의 세계화는 고급화도 함께 가야 한다"며 "프랑스 요리는 몇십만 원 주는데 우리 음식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말로만 세계화라고 하고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말로 섭섭함을 내비쳤다.
그는 또 청담동에 식당을 개업해 부자가 됐다는 소문과 관련해 "돈을 벌기는커녕 빚더미에 앉았다"며 "빚 갚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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