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M의 헨리가 '안녕하세요'에서 고민 남녀들 보다 돋보이는 활약으로 예능 새싹의 탄생을 알렸다.
헨리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헨리의 한 마디 한 마디는 고민 남녀들의 애달픈 사연보다 빛났다. 적재적소에 뱉어 내는 예능감 넘치는 말과 왜 웃는지 모르겠다는 순박한 미소는 보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미소짓게 만들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는 한국에서 무시를 받는다는 케냐 출신의 외국인 스탠리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도 "한국말을 처음 배울 때 수많은 메뉴 중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것이 반계탕이라 1년 동안 반계탕만 시켜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난폭한 운전을 하는 남성에게는 "그런 운전실력보다 화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고쳐야 할 것 같다"며 "교회를 다녀보는게 어떻겠느냐"고 진지하게 권해 모두를 웃음 바다로 빠뜨렸다.
또 백색증으로 온 몸의 털이 황금색인 남성이 등장했을 때는 "나도 특이한 신체 부위가 있다"며 하트 모양의 콧구멍을 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그는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콧구멍을 벌름거려 더욱 웃음짓게 만들었다.
헨리는 앞서 출연한 KBS 2TV '해피선데이'에서도 이와 같은 예능감을 뽐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더불어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인 '안녕하세요'에서까지 예능감과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SM 엔터테인먼트의 은혁, 신동 등을 잇는 차세대 예능 주자로 떠오를 조짐을 보였다.
헨리는 이날 예능감을 비롯해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보였다. 바이올린으로 고난도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낸 것. 예능감에 음악성까지 겸비한 헨리가 앞으로 어떤 스타로 성장할 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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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