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예비 FA 동반 부진, 시장의 평가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09 07: 51

KIA 예비 FA 선수들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
KIA의 예비 FA 트리오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여러가지 고민거리를 만들고 있다.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당장 주목받고 있다. KIA 구단은 이들과 재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잡더라도 얼마를 줘야 하는지 기준을 마련하기 힘들다. 
KIA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투수 윤석민과 송은범, 외야수 이용규가 FA 자격을 얻는다. 그런데 모두 부진하다. 윤석민은 10경기 출전해 1승3패, 방어율 4.29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이적생 송은범은 소방수로 기대를 받고 있지만 20경기에 출전해 1승3패1세이브, 방어율 7.23. 이용규는 62경기에서 2할6푼7리, 15도루, 46득점의 성적표를 냈고 무릎 부상으로 재활중이다.

선동렬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예비 FA 효과를 기대했다. 대개 FA 직전 시즌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성적들이 좋기 때문이다. 이들을 앞세워 우승까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이 부상과 부진한 탓에 팀 성적도 5위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눈길은 만일 A급 성적을 받지 못할 경우 이들의 거취와 평가에 쏠려 있다.  시장에서 과연 후한 평가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저평가를 받을 것인지 주목된다. 전자의 경우는 앞선 실적을 평가하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미래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KIA구단 역시 과연 세 선수를 모두 잡을 것인지 아니면 선택적으로 낙점할 것인지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  성적이 나오지 않아 조기 계약을 맺기도 쉽지 않다. 과연 이들이 FA 시장에서 어떤 대접을 받을지는 모른다. 분명한 것은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후반기 성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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