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회장, "베일에게 오퍼한 적 없어" 부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09 08: 13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가레스 베일(24, 토트넘) 영입설을 일축했다. 자신들은 베일에게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다는 페레스 회장의 말에, 이 토트넘 스타는 자신의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페레스 회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방송인 유니비전과 인터뷰에서 "베일은 무척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는 그에게 아무런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 영입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이야기였다.
지난 6월 27일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896억 6760만 원)와 함께 파비오 코엔트랑(23), 곤살로 이과인(26)을 토트넘에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거액의 이적료에 스타 플레이어 두 명을 더한 초특급 제안까지 마다하지 않을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에 베일의 이적은 거의 확실시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페레스 회장이 베일에게 영입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못을 박으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베일의 토트넘 잔류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역시 "다니엘 레비 회장은 베일을 절대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의 잔류에 강한 확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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