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41, 프랑스)이 본격적인 사령탑 데뷔를 위한 초석을 갖췄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지단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인정하는 지도자 라이센스 취득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자 현재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지단은 그동안 꾸준히 지도자의 길에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언젠가는 자신이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지단은 감독에 어울리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지 팬들의 지지율도 높고, 좋은 선수를 발굴하는 안목도 갖췄다. 그동안 UEFA 지도자 라이센스 취득 과정을 밟아오며 차기 사령탑을 향한 초석을 다진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과 함께 안첼로티 감독과 인연이 깊은 폴 클레멘트 코치를 조력자로 앉힐 계획이다. 클레멘트 코치는 과거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안첼로티 감독과 꾸준히 호흡을 맞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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