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매출에서 애플을 앞질렀지만, 여전히 수익성에서는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춘은 회계년도 기준(2013년 3월까지) 2012년에 삼성전자가 애플의 매출을 넘어섰다고 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포춘이 발표한 세계 매출 상위 500위를 보면, 2012년 삼성전자는 총 매출 1786억달러(약 204조9435억 원)로 1565억 달러(약 179조5838억 원)를 기록한 애플을 앞섰다. 삼성전자는 총 매출 순위에서 14위를 기록했고, 애플은 19위를 기록했다.
수익측면에서는 애플이 강세를 유지했다. 애플의 수익은 417억 달러(약 47조8508억 원)로 삼성전자 수익(206억 달러, 약 23조6385억 원)의 두 배였다. 애플은 두번째로 수익이 높은 기업으로 기록됐으며, 가장 수익이 높은 기업 1위는 미국의 석유회사인 엑손모빌(ExxonMobil)이 차지했다.

한편, 아마존은 매출로 611억 달러(약 70조634억 원)를 기록했고, 구글은 522억 달러(약 59조8577억 원)를 기록해 각각 149위와 189에 올랐다. 작년에 각각 206위와 277위였던 것과 비교해 순위가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luckyluc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