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측, 약술 사연 거짓 방송 논란에 "확인 중"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09 10: 26

거짓 방송 논란에 휘말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가 현재 사태 파악 중이다.
KBS 측은 9일 오전 "'안녕하세요' 건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안녕하세요'는 지난 8일 방송된 약술 사연이 거짓 방송 논란에 휘말리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오점을 남겼다.
특히 제작진은 지난해 열린 '안녕하세요'의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거짓 증언을 했을 때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의 출연자 동의서를 미리 받아놓는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논란이 어떤 식으로 종결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하루 종일 약초를 캐서 지난 10년 간 3000개가 넘는 약주를 담그는 어머니가 고민이라는 남성이 출연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은 이미 다른 방송에서 말벌 사냥꾼으로 출연했으며 그가 소개한 약술들이 실은 상업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들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들 가족은 "(약술로)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MC들의 질문에 "그건 아니다. 5000가지가 넘는 약재로 술을 담궈서 내 이름을 걸고 전시하고 싶다"며 자신이 만드는 약술이 판매용이 아닌 미래의 전시를 위한 것임을 강조했지만 방송 이후 홍보와 거짓 방송 논란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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