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밴덴헐크, 이젠 존재감 보여줘야 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09 10: 43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9일부터 SK 와이번스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 팀 타율 및 평균자책점 모두 삼성이 앞선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그리고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 출격시킬 예정.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올 시즌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4패 평균자책점 4.38에 불과하다. 150km대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구사하는 밴덴헐크는 최근 들어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다.
5월 31일 롯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 최근 들어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존재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SK전에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4.61)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타격감 회복 조짐은 가장 반가운 소식. 이승엽은 이달 들어 타율 4할5푼(20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으로 7월 대반격을 예고했다. "이승엽다운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게 삼성 코칭스태프의 평가. 반면 박석민의 부진은 아쉽다. 팀내 유일한 오른손 거포인 그의 방망이가 달아올라야 한다. 박석민이 제 페이스를 되찾는다면 타선의 짜임새는 한층 좋아진다.
7위 SK는 김광현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5패 평균자책점 4.16에 불과하나 그래도 자타가 공인하는 비룡 군단의 에이스다. 올 시즌 삼성전서 승패없이 0.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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