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방송 논란에 휘말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녕하세요'의 한 관계자는 9일 오전 OSEN에 "방송에 나왔던 아버지는 현재 공무원이다. 아들도 공무원을 준비 중이다. MBN 방송에 나왔던 것처럼 '말벌 사냥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당시 방송에 등장했던 말벌 농장도 본인 것이 아니다. 약술의 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 MBN 측이 방송을 잘못 내보낸 것으로 이 가족들은 더 이상 일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하루 종일 약초를 캐서 지난 10년 간 3000개가 넘는 약주를 담그는 어머니가 고민이라는 남성이 출연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은 지난해 10월 MBN '리얼다큐 숨'에 말벌사냥꾼 가족으로 출연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을 자아냈다.
당시 이 가족은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까지 말벌을 잡는 말벌사냥꾼으로 출연했고 '안녕하세요'에서 술을 담그는 아내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남편이 이 방송에서는 직접 말벌로 술을 담그는 시범을 보이며 정 반대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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