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OS7 베타3이 9일(한국시간) 공개됐다. 이번 베타버전에는 버그 개선 외에도 UI와 콘트롤 바 등의 모양이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바뀌었다. 그러나 이번 버전에 혁신이 없다는 일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iOS7 베타3는 머리움직임을 인식하는 동작인식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를 좀 더 정교하게 수정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UI도 일부 바뀌었다.
예를 들면, 앱을 설치할때 바 형으로 표시되던 부분이 원 시계 형태로 바뀌었고, 앱의 그룹핑 상자도 선명하게 바뀌었다. 또 달력을 클릭하지 않아도 일정을 미리 볼 수 있게 했고, 음악 컨트롤바에 음악 위치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바가 추가되는 등 새롭게 디자인된 UI에 사용성을 고려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일부 외신들에서 iOS7 베타3에 혁신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외신에서는 기존 iOS7 베타버전보다 개선된 점을 보도하며 정식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기고 있다. 특히, 이번 베타3에는 버그 개선 외에도 다양한 UI의 변화가 시도됐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 BGR 씨넷 나인투파이브맥 야후 뉴스 등이 그 차이점을 자세히 보도했다.
애플은 2주마다 iOS7 베타버전을 출시하며, 어느 때보다 변화된 iOS를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 중에 있다. 9월에 정식버전이 출시될 때까지, 베타버전은 혁신을 제시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iOS7의 정식버전은 9월 18일 즈음에 출시될 계획이며, 이 전까지는 개발자들을 위한 배포용으로 베타버전이 2주마다 출시된다. 현재까지 애플이 어느 때보다 베타버전 출시 주기를 잘 지키고 있어, 9월 말 정식버전 출시가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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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7./애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