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이희준 "수애 때문에 영화 출연 결심했다"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7.09 11: 33

배우 이희준이 배우 수애 때문에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희준은 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감기' 제작보고회에서 "수애 씨 때문에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영화 출연에 대해 "나는 수애 씨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영화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님은 내가 다녔던 학교의 교수님이셨다. 내가 학생일때 교수님께서 전화가 와서 '앞으로 잘 될 신인배우로 너를 추천해도 되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저 아직 학생인데요' 그랬더니 '꼭 너를 추천하고 싶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성수 감독은 "그런데 그 이후로 3년 동안 이희준 씨로부터 연락이 없었다. 내가 추천을 했는데 사람들이 이희준 씨를 찾아주질 않아서 연락이 없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희준은 극 중 불법 밀입국자 운반책 병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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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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