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마동석 "김성수 감독 때문에 영화 출연 결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7.09 12: 01

배우 마동석이 영화 '감기'의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 때문에 출연 결정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은 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감기' 제작보고회에서 "김성수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많이 더웠고 많은 출연진이 나왔는데 두꺼운 옷을 입고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리고 액션들도 많아서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나는 이 영화를 촬영하게 된 계기가 많은 남자배우들한테 김성수 감독님은 로망이지 않나. 그래서 김성수 감독님의 영화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은 꿈에 부풀어서 촬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역이든 하고 싶었는데 액션 장면 하는데 직접 감독님이 다 해보시더라.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감독님이 저렇게 하시는데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시도 앉아있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극 중 권위적인 성격의 전직 고위 군관 국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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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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