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브아걸 '레시피', 남자 마음 요리할 매력녀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09 12: 17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남자들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요리하겠다는 도발적인 여성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돌아왔다.
9일 정오 신곡 '레시피'를 발표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성인돌'다운 매력적인 섹시 보컬을 내세웠다. 특히 남녀관계를 요리에 비유하며 은근한 자극을 준 것이 인상적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마음에 드는 남성을 정신 못 차리게 할 비장의 조리법을 보이겠다는 도발적인 여성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냈으며, 특유의 음색으로 조미료를 더해 이들만의 개성있는 노래를 탄생시켰다.

멤버들은 곡 전반에 새는 듯한 숨소리로 섹시한 느낌을 줬다. 여기에 미료의 쫄깃한 랩이 더해지며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멤버들의 4색 목소리는 마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성들이 자신을 어필하는 듯 하다.
'레시피'는 국내 정상의 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참여한 특유의 어반 스타일에 브아걸의 매력적인 보컬이 더해진 레트로 풍의 곡. 여기에 프라이머리와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 브아걸 미료가 작사에 참여해 남녀간의 심리를 아찔하게 요리에 비유해 귀를 쫑긋 세운다.
가사 중에는 '귤처럼 까고 싶어', '바나나 껍질처럼 비밀을 벗기고 싶어', '간을 맞추고 니 입에다 맞게', '딱딱한 호두처럼 쉿 비밀을 깨고 싶어' 등 음식에 여성의 마음을 담아내 더욱 관심을 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레시피'로 음악 방송 활동을 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 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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