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안타’ 추신수, 타율 .272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09 12: 23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살아나는 타격감을 알렸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타율은 종전 2할7푼3리에서 2할7푼2리로 약간 떨어졌다.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이었던 1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가운데에서 약간 낮게 형성된 초구 90마일(144.8㎞) 싱커를 잡아 당겼으나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1-2로 뒤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공은 1루수 앞으로 굴렀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7구째 79마일(127.1㎞) 체인지업을 건드렸으나 타구에는 힘이 없었다.

2-4로 뒤진 5회 1사 세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 80마일(128.7㎞) 체인지업을 받아 쳤으나 역시 제대로 타격이 되지 않으며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로시의 체인지업에 세 번을 당하지는 않았다. 2-4 스코어가 유지된 7회 2사 1루에서 7구째 80마일 체인지업이 약간 높게 형성된 것을 놓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방망이를 돌려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이후 폴의 우전 적시타 때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4로 뒤진 9회 1사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게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물러났다. 몸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정확한 타격을 하지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생애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선발 호머 베일리가 3회까지 4점을 내주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중반 이후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끝내 점수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9회 2사 1루에서는 보토의 홈런성 타구를 중견수 고메스가 껑충 뛰어 올라 잡아내는 호수비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3-4로 아쉽게 진 신시내티는 50승3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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