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배우 박하선이 청동 인어조각상으로 변신했다. 그 모양이 하도 실제와 닮아 진짜 사람인가 의문마저 들게 만든다. 상대역인 이준기가 사람인지 조각인지 알아보기 위해 박하선의 가슴 부위를 만지려 드는 장면에서 어떤 결과가 이어질 지 대충 짐작이 간다.
박하선이 청동 인어조각상이 된 까닭은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와 관련이 있다. 박하선은 MBC 수목드라마로 방영 될 ‘투윅스’에 이준기와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인데 드라마 홍보를 위해 눈길 끄는 장면이 미리 공개 됐다.
극중에서 박하선은 무용학도 서인혜 역을 맡아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다. 누가 봐도 진짜 청동 조각상 같은 모습에 극중에서도 진위 여부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진다. 장태산 역으로 나오는 이준기가 인어조각상을 놓고 ‘사람이다’ ‘아니다’며 친구와 입씨름을 펼쳤다.

궁금하면 꼭 확인을 해야 하는 법. 그래야 드라마에 필연적인 ‘사건’도 만들어진다. 진위여부를 가려야겠다는 장태산이 조각상 앞으로 다가가더니 불쑥 조각상의 가슴을 향해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물론 이후의 상황은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겠지만 이 장면까지만 봐도 어떤 불벼락이 떨어질 지 예측이 간다.
박하선은 이날 촬영을 위해 특수 제작된 의상을 입고 온 몸에 바디페인팅을 한 채 새벽부터 저녁까지 같은 자세를 취하며 고생을 했다고 한다.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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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