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경수진을 둘러싼 남자들의 쟁탈전이 시작됐다.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은희'에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맞으며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12회분에서 은희(경수진)는 성재(이인)을 향한 첫사랑의 감정을 확인했다.
성재의 부탁으로 바닷가에서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돌아온 은희는 집 앞에서 성재와 헤어지며 설렘과 아쉬움을 느꼈다. 집에 들어온 뒤에도 성재와 함께 한 시간들을 잊지 못하는 은희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두근거림에 당황해 한다. 성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 그런가하면 은희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정태(정민진)는 성재와 은희가 데이트 후 귀가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아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은희–성재–정태의 삼각관계가 시작된 'TV 소설 은희'는 성재가 아버지를 죽인 철천지원수의 딸로 여겨지는 은희와 비극적인 사랑을 시작하면서 시청자의 마음까지 졸이게 하고 있으며, 성재를 향한 집착적 애정을 보여주는 영주(최윤소)까지 러브라인에 가세하면서 4각 관계의 복잡한 사랑싸움이 전개될 예정이다.
경수진은 지금까지 드라마들 속에서 일곱명의 남자들의 첫사랑을 연기, 새롭게 부상한 '첫사랑의 아이콘'임을 증명한 바 있다. 관계자는 "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은 경수진이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TV소설 은희'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으로 20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 때문에 자식들이 겪게 되는 비극적이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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