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JTBC '썰전'에서 전직 국회의원 강용석과 처음으로 '말을 텄다'.
안철수는 '썰전'의 20회를 기념해 '썰전'에서 누구보다 많이 언급됐던 의원으로 선정돼 이철희의 전화연결에 응했다.
안철수와 전화가 연결된 뒤 MC 김구라는 그에게 인사를 건네며 핫 피플답게 무려 15번에 걸쳐 '썰전'에 출연하셨다며, 앞으로도 자주 거론될 것 같은데 괜찮겠냐고 물었다. 이에 안철수는 "괜찮다. 잘 가지고 놀다 제자리에만 둬 달라"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구라는 "제 옆에 누가 앉아 있는데 그 분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강용석을 가리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이철희는 "아무리 그래도 인사는 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을 꺼냈고, 그 때문에 자타공인 '저격수' 강용석과 안철수가 처음으로 말을 텄다는 후문.
한편 이날 '썰전'에는 그간 '썰전'에서 언급됐던 많은 유명 인사들이 20회를 기념하는 축하인사를 전했다. '베스트 커플 상'으로 선정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최다 코너 출연 상'의 정몽준 의원 등이 그 주인공. 20회를 맞이한 '썰전'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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