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에서 김남길의 조력자인 '친구'의 정체가 곧 밝혀질 전망이다. 현재 이수(김남길 분)를 도와 복수를 완성시키는 ‘친구’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 한이수의 곁에서 그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시키는 ‘친구’의 존재는 첫 회부터 내내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인물이다.
극중 가장 유력한 지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장영희(이하늬 분)와 김수현(이수혁 분)이다. 영희는 이수의 곁을 지키는 비서이자 그를 짝사랑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영희는 요시무라 회장과도 깊은 인연이 있어 보여 이수를 돕는 것이 요시무라 회장과도 무언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또 두 사람의 이중 스파이일 가능성까지 생각하고 있다.
김수현은 해우(손예진 분)의 밑에서 일하고 있는 수사관. 이수와는 표면적으로는 전혀 관련이 없고 만남도 없지만 어딘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풍기는 것이 계속 의심스럽다. 시청자들 대부분이 뭔가 비밀을 갖고 있는 반전의 인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김수현에 대한 의심이 크다.

마지막으로 지목 받고 있는 인물은 이수를 웃게 만드는 남자 김동수다. 이수와는 어렸을 적부터 막역한 친구 사이로 이번에 복수를 위해 돌아온 이수가 가장 먼저 찾은 인물이기도 하다.
동수는 이수가 일부러 비서인 영희에게 연락처를 줘 자신의 운전기사로 채용해 곁에 둘 만큼 각별한 사이다. 입은 조금 가볍고 늘 정신 없이 행동하지만 이 모든 것이 반전을 위한 설정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 과연 이수를 도와 복수를 완성시키는 진짜 ‘친구’일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9일 밤 방송되는 14회에서 ‘친구’의 정체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분들이 ‘친구’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14회를 자세히 보시면 그 정체에 대해 알 수 있으니 많은 시청 바란다”고 귀띔했다.
한편 그 동안 펼쳐졌던 사건의 단서들이 하나하나 모아지며 퍼즐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상어'는 9일 밤 10시 방송되는 14회에서 또 다시 폭풍과 같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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